사회조사방법론은 어떠한 현상에 대해 어떻게 알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다. 안다는 것은 믿음의 영역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세상의 의견과는 맞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의 의견을 버리고 세상과 맞출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나는 명백히 A라고 생각하는 문제를 내가 속해있는 집단의 모두가 B가 옳다고 이야기한다면 나는 기꺼이 생각을 바꿀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합의된 실제에 기반한 지식- 과학은 개개인의 경험을 이용해서 현실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도록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는 보통 나중에 일어날 일들이 지금으로부터 시작되거나 조건을 부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지금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나중에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일찍부터 배웠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은 이렇게 일이 된 데에 대해서 이것이 확률에 따른 일이라는 것도 안다. 인과관계가 뚜렷할수록 행동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과학은 이런 앞뒤 관계를 정의하는 의미를 확실하게 구분 짓고, 우리의 현실 상황에서 이뤄지는 생각보다 확실하게 원인을 아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로써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을 더욱 명백히 밝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보통 현상에 대해 이해하고 이에 대해 알도록 하는 과정에서 흔히 하는 실수 몇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정확하지 않은 관찰이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만일 기억 속에만 존재하고 기록되어있지 않다면, 우리의 기억이 왜곡되었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누가 어떤 상황이었는지 등을 적어두었다면 그 관찰은 더욱 정확해질 것이다. 두 번째는 지나치거나 심한 일반화이다. 우리가 어떤 현상을 발견하고 관찰할 때 비슷한 일련의 사건들을 하나의 형식으로 묶어서 생각하곤 한다. 이 때문에 먼저 충분히 큰 표본을 가지고 이를 조심해야 한다. 세 번째는 선택적 관찰이다. 먼저 일반화가 이루어진 후 어떠한 방법을 확정 지어 버리면 다음에 일어나는 일들은 누락시키기가 쉬워진다. 네 번째는 논리적이지 못한 추론이다.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계속해서 의식적으로 경계해야 한다.
사회조사의 목적은 다양하지만, 이는 후에 행정적으로 어떤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정부가 나라를 운영할 때 어떤 문제들을 더 깊게 다뤄야 하느냐를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사회적 상태를 설명하고 쓸려고 행해지는 연구도 있는데, 이는 출생률이 어느 정도인지, 이 마을이 어떤 성별로 이루어져 있는지 등이다. 이러한 것들이 이뤄진다면 근거 없는 추측이나 잘못된 정책을 막을 수 있다.
행정적으로 유의미한 조사를 알아내기 위해서 조사를 하지만 이러한 조사에도 윤리적인 논의 점들이 있다. 현상을 알기 위해서는 이를 도와줄 참여자가 필요한데, 원칙상 이는 완전히 자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이는 현실처럼 쉽지 않다. 상대방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부분들을 말해야 할 때도 있고, 이런 사실들을 말했을 때 개인적으로 이익을 취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때문에 자발 참여라는 것이 중대하지만, 가끔은 지킬 수 없을 때도 있다. 또한 언급되어야 할 것 중 하나는 익명성과 비밀성이다. 조사를 참여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히 그들의 신변이 안전하냐는 것일 것이다. 비밀성이란 조사를 하는 사람이 답변자가 누구인지는 알지만 이를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약조할 때 성립된다.
연구하는 대상자들에게 조사자들이 본인의 신분을 먼저 알려주는 것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도 분명 존재한다. 어떠한 연구를 할 때 본인이 누구인지, 어떤 연구를 하는지, 대상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답변을 못 하는 조사자들은 분명히 있다. 이 경우의 예시는, 어떤 집단에 대해 연구하려고 할 때 그 설문자에게 연구의 목적을 확실하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의 하나의 해결책으로는 실험이 모두 끝난 후 설문자에게 실험의 결과를 말해주는 것이다. 물론 이는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렇게 복잡한 과정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조사자가 치러야 할 비용이라고 볼 수도 있다.
정치는 모두 이념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이렇게 보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 또 저런 시각으로 보면 전혀 받아들일 수 없을 수도 있다. 사회조사의 윤리적인 면과 정치적인 면의 차이점은 용납되는 정치적 행동에 대한 규칙이 없다는 것이다. 조사자는 설문자와 같이 똑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주관적 시각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사회적인 행동을 탐구하려는 이유에는 분명 정치적인 뜻이 있다. 과학은 정치과 관련이 없지 않으며, 정치와 관련이 있는 사상은 사회 연구적인 부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따라서 조사자들은 자신의 조사가 정치적인 것과는 배제되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지만, 그것을 행하는 사람들도 하나의 이념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둘을 완전히 분리하는 데 어려울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조사의 결과물이 편향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사회과학의 기반과 변증법에 관해 설명한다. 사회적 연구는 이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설명하고자 한다. 또한 개개인 한명보다는 그 개인이 모인 집단을 규명하는 데에 더 초점을 맞춘다. 연구의 변증법은 사례 기술적 설명들이 한정된 사례를 파악하려고 하지만 법칙정립적인 설명은 다양한 예시를 일반적으로 파악하려고 한다. 또한 양적인 자료와 질적인 자료가 존재하는데, 두 개 모두 연구의 방법이 다르며 서로 필요한 조사 목적에 따라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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